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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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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2. 밤 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다
'쥐도 새도 모르게’라는 말이 있다.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하게 감쪽같이 행하는 것을 두고 ‘쥐도 새도 모르게’라는 말을 썼던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쥐는 밤에 활동을 하고, 새는 낮에 활동을 한다.
모든 동물이 그러하듯이 쥐와 새도 소리에 민감하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산다. 늘 주변을 경계하기에 아무리 뒤꿈치를 들고 접근을 해도 쥐와 새에게 들키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다가가도 쥐와 새는 모두 알아차린다.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한 말도 듣는 귀가 있고, 밝은 대낮 모두의 관심이 흩어져 있을 때 한 말도 듣는 귀가 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일을 하거나 말을 해도, 쥐도 새도 모르게 알아듣는 귀가 있기 때문이다.
어디 쥐와 새에 비기랴, 입을 열어 말하기 전 우리가 무슨 말 할지를 먼저 아시는 분이 계시는 걸.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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