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485 추천 수 0 2011.04.12 13:04:16
.........

2537.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

 

혹시 요즘 아이들은 훈장이라 하면 무슨 공을 세워 가슴에 다는 메달로 생각할지 몰라도, 여기서 말하는 훈장은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을 의미한다.
그런데 왜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고 했을까? 똥개라는 말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에서 보듯 사람 먹을 것도 턱없이 부족했던 옛날에야 사람 똥은 개에게 좋은 먹을거리, 그런데 어찌 배고픈 개가 똥을 가렸을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선생님은 늘상 애가 타고 속이 썩는다. 애가 타고 속이 썩는 사람이 눈 똥이 여느 똥과 같을 수가 없다. 아무리 먹을 게 궁한 개에게도 선생님이 눈 똥은 쓰디써서 먹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오죽하면 개도 그랬을까, 선생님 노릇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역설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먹을 게 흔해지고 사는 게 좋아진 지금은 사람 똥도 찾아보기가 힘든 구조가 됐고, 사람 똥을 먹고 사는 개를 찾아보기도 힘들다. 때론 사람이 먹는 것보다 더 고급스러운 것을 먹는 애완견들도 적지가 않은 세상이니 말이다.
똥이 그 사람이 누군지를, 어떤 삶을 사는지를 말해주는 세상이 다시 온다면, 그리고 개들이 그 똥을 먹는 세상이 다시 온다면 오늘날엔 어떨까? 여전히 개가 피할 똥이 있지 않을까? 근심과 걱정으로 애가 타고 속이 썩어서가 아니라, 정말로 마음과 양심이 썩을 대로 썩어 개도 안 먹을 똥, 그 똥을 누고 있는 자들은 오늘 누구일까? ⓒ한희철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2 한희철 570.난 아직 한희철 2002-01-02 4476
281 한희철 101.부러움 한희철 2002-01-02 4476
280 한희철 1505. 메주 사건 한희철 2002-01-02 4476
279 한희철 734.십자가 한희철 2002-01-02 4477
278 한희철 442.개 장사 한희철 2002-01-02 4477
277 이현주 군자(君子)는 대로행이라 이현주 2008-08-25 4478
276 한희철 4. 동생들아, 용서하렴 한희철 2002-01-02 4479
275 한희철 161.함께 나눠야 할 몫 한희철 2002-01-02 4479
274 한희철 1259. 생명의 금 한희철 2002-01-02 4480
273 한희철 8. 어떤 부활절 한희철 2002-01-02 4482
272 한희철 267.드릴 건 감사 뿐 한희철 2002-01-02 4483
» 한희철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 한희철 2011-04-12 4485
270 한희철 36.성품 통과 한희철 2002-01-02 4485
269 이현주 일진(日辰) 사나운 날 (눅23:26) 이현주 2011-02-15 4489
268 한희철 37.뜻 모를 눈물겨움 한희철 2002-01-02 4490
267 이해인 부활절의 기도 이해인 2007-04-06 4491
266 김남준 하나님의 주재권 김남준 2007-06-30 4492
265 한희철 11.단비 한희철 2002-01-02 4493
264 이현주 구하는 이 (약1:5) [1] 이현주 2011-04-22 4496
263 김남준 회복되는 세 감각 김남준 2007-07-28 4499
262 한희철 1.서툰 시작 한희철 2002-01-02 4499
261 이해인 사랑은 찾아나서는 기쁨임을 - 성모성월에 이해인 2009-05-17 4500
260 이해인 가을 편지 8 -가을엔 들꽃이고 싶습니다 이해인 2007-01-13 4500
259 한희철 1787. 양지토끼 음지토끼 한희철 2002-01-11 4501
258 이해인 길이신 이여 오소서 file 이해인 2007-01-13 4501
257 김남준 죄란 무엇인가? 김남준 2007-05-06 4503
256 김남준 죄책과 오염 김남준 2010-08-15 4504
255 이현주 참된 행복은 어디에? (눅11:27-28) 이현주 2012-04-26 4504
254 한희철 1218. 뭘 두개씩 한희철 2002-01-02 4504
253 한희철 12.담배 먹고 꼴베라 한희철 2002-01-02 4506
252 김남준 자기 깨어짐과 회개 김남준 2007-07-07 4516
251 이현주 덕불형(德不形)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이현주 2009-02-27 4518
250 김남준 충성, 최선을 다한 섬김 김남준 2006-10-23 4522
249 이현주 황금률과 충서(忠恕) 이현주 2006-11-14 4523
248 한희철 2.첫 예배 한희철 2002-01-02 4523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