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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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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674 <이오 비망록(二吾 備忘錄)/풍경소리>중에서
지나가던 사냥꾼이 졸고 있는 어미 고양이에 총을 놓았다.
총알이 어깨를 관통하여 뼈를 바수고 흩어진 납덩이들이 온몸에 박혔다.
글쎄, 총알이 잘 나가는지 알아보려고 그랬을까?
제 총질 솜씨를 확인해보려고 그랬을까?
미안하구나, 미안하구나.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이렇게도 민망하고 부끄럽구나!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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