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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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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6 살구나무 아래서
살구꽃이 진 자리에
살구가 열렸어요
비바람에 떨어진
살구를 한참 줍다가
살구를 함께 먹던
엄마 생각이 납니다
땅 위에 시간이 가고
마음엔 사랑이 익어
이리 행복한데......
살구씨처럼
곱기도 했던
엄마의 웃음소리
오늘은 들리지 않아
서운하네요
ⓒ이해인(수녀) <엄마/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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