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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863 <이오 비망록(二吾 備忘錄)/풍경소리>중에서
늙은 작가가 마지막 작품으로 내놓은 것은
세상의 어둠을 고발하는 데 일생을 바친 자기 자신을 고발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고발이라기보다 폭로에 가까운 자기 노출이었다.
결과는 대성공!
그의 용감하고 솔직한 자기-고발에 세계가 놀라움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그렇게 해서 화려하게 살아난 것은 역시 위대한 작가 아무개였다.
그의 에고가 자기를 죽여 스스로 자기를 부활시킨 것이다.
그렇다, 참된 부활은 부활한 형체가 없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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