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이현주 1963<하루기도/생활성서>49
주님의 몸이 오니
오늘 점심에 연포탕이라는 걸 먹었어요.
낙지를 맑은 탕으로 끓인 겁니다.
제 맘대로 헤엄치며 살던 낙지가 잡혀서 끓는 물에 들어가 죽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날카로운 가위에 사지가 토막났어요.
그 모진 고초를 죄다 겪은 연후에
지금 제 몸으로 바뀌어 저와 함께 이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 제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는
당신의 뜻이 저와 제 인생을 관통하여 흐르다가
마침내 저를 당신 몸으로 바꾸어
더 이상 당신을 부르지도 찾을 수도 없게 될 그 날을 바라보며
저와 제 주변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지든지
그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게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첫 페이지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