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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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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970<하루기도/생활성서>56
개미1
개미가 팔뚝을 물어서 깜짝 놀라 손가락으로 눌렀더니
순식간에 검은 점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개미가 왜 저를 물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물린 값으로 목숨을 빼앗았으니
무심결이라고는 해도, 미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의 '오른 뺨에 왼 뺨'은 관두고, 모세의
'이에는 이 눈에는 눈'도 지키지 못한 결과가 되었네요.
비록 순간이지만 깨어있지 못해서
자기가 하는 일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주님
그래도 개미한테 물리는 건 싫어요.
제가 개미를 해코지하지 않는데 개미는 왜 절 물까요?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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