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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1992<하루기도/생활성서>78
어머니 품에 안기려고
장 바니에가 쓴 책 '사랑의 선물, 예수'를 읽다가
예수님의 탄생을 서술하는 대목에서
예수는 어머니 품에 안겨 그 젖가슴에서 쉬려고
어머니 몸을 떠났다."
이 한마디 문장에 깜짝 놀랐어요.
어머니 품에 안기려고 어머니 몸에서 떨어져 나오다니!
장 바니에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왜 사람들이 부끄러운 죄를 지어야 하는지
어째서 어둡고 슬픈 날들을 아프게 보내야 하는지
왜 새벽을 맞이하기 위하여 캄캄한 밤을 견뎌야 하는지
이제 비로소 그 까닭을 알 것 같습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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