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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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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2010<하루기도/생활성서>96
등불
천년 묵은 어둠을
등불 하나로 순식간에 밝힐 수 있다지 않습니까?
주님, 제 안에 등불로 계시는 주님!
저의 어리석음이
저의 두터운 애고가 당신 빛을 가리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아아, 주님! 저를 투명한 유리처럼 맑혀 주소서!
있지도 않으면서 고집불통인 애고의 낡은 습習을
당신의 환한 빛으로 녹여 주십시오.
아침부터 너무 해달라고만 말씀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저에겐 하도 절박한 일인지라 어쩔 수 없습니다.
주님! 제발 저를 투명한 유리처럼 맑혀 주소서.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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