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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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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 가짜 휘발유
어느 유머 코너에 적힌 글을 읽다보니 눈에 띄는 글이 있었습니다. 짧은 질문에 짧은 대답이 적힌 글이었지만 재미있고도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가 무엇이겠느냐’를 묻는 질문이었습니 다. 글을 읽으며 대뜸 들었던 생각은 ‘물’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얘기가 재미있 어 나중에 주변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보니 역시 '물'이라 대답하는 사람들이 그 많았습니다.
그러나 정답은 의외였습니다. 하기야 의외의 정답이 있으니 유머 코너에 소개가 되었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물이 정답이었다면 어찌 그런 썰렁한 이야기가 유머 코너에 소개 될 수가 있었을까요.
정답은 ‘진짜 휘발유’였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는 '진 짜 휘발유’라는 이야기를 대하는 순간 난 말로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는 기분이었습니다.
기가 막힌 역설! 머리가 환하게 맑아지는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만들때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가 진짜 휘발유라는 사실은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만들며 물을 가장 많이 넣으면 대번 표시가 나고 말겠지요. 자동차 같으면 시동도 걸리지 않을 테고, 그러면 그것이 가짜 휘발유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테니까요. 아무리 가짜를 만들지만 가짜를 가장 가짜답게 만들기 위해 가장 많이 넣어야 하는 것이 진짜라는 말은 그런 면에서 지극히 당연한 얘기였습니다.
이 말의 뜻이 무엇일까? 기가 막힌 얘기에 한참을 유쾌하게 보내면서도 나는 그 말이 갖는 의미를 이해해 보려고 나름대로 애를 썼습니다. 단순한 이야기만은 아닌데 그렇다면무엇일까? 하지만 쉽게 정리가 되진 않았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다 정리한 것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리가 아무리 가짜라고 여기는 것들이라 할지라도 사실 그 속에는 상당 부분의 진짜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것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첫번째 생각을 뒤집은 것이지만, 아무리 진짜가 많다 할지라도 그 안에 가짜가 조금이라도 들어 있으면 전체가 가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가짜를 가짜로 만드는 것은 많은 양의가짜가 아니라 지극히 적은 양의 가짜로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많은 양의 진짜보다는 적은 양의 가짜입니다.
아무리 많은 양의 진짜(진실이나 선한 열정)가 있다 할지라도 그 안에 가짜(거짓이나 더러운 욕심)가 조금이라도 들어있다면 결국은 모든 것이 가짜가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가짜로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가 무시하기 쉬울 만큼의 적은 양의 가짜인 것입니다.
어느 유머 코너에 적힌 글을 읽다보니 눈에 띄는 글이 있었습니다. 짧은 질문에 짧은 대답이 적힌 글이었지만 재미있고도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가 무엇이겠느냐’를 묻는 질문이었습니 다. 글을 읽으며 대뜸 들었던 생각은 ‘물’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얘기가 재미있 어 나중에 주변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보니 역시 '물'이라 대답하는 사람들이 그 많았습니다.
그러나 정답은 의외였습니다. 하기야 의외의 정답이 있으니 유머 코너에 소개가 되었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물이 정답이었다면 어찌 그런 썰렁한 이야기가 유머 코너에 소개 될 수가 있었을까요.
정답은 ‘진짜 휘발유’였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는 '진 짜 휘발유’라는 이야기를 대하는 순간 난 말로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는 기분이었습니다.
기가 막힌 역설! 머리가 환하게 맑아지는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만들때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가 진짜 휘발유라는 사실은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만들며 물을 가장 많이 넣으면 대번 표시가 나고 말겠지요. 자동차 같으면 시동도 걸리지 않을 테고, 그러면 그것이 가짜 휘발유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테니까요. 아무리 가짜를 만들지만 가짜를 가장 가짜답게 만들기 위해 가장 많이 넣어야 하는 것이 진짜라는 말은 그런 면에서 지극히 당연한 얘기였습니다.
이 말의 뜻이 무엇일까? 기가 막힌 얘기에 한참을 유쾌하게 보내면서도 나는 그 말이 갖는 의미를 이해해 보려고 나름대로 애를 썼습니다. 단순한 이야기만은 아닌데 그렇다면무엇일까? 하지만 쉽게 정리가 되진 않았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다 정리한 것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리가 아무리 가짜라고 여기는 것들이라 할지라도 사실 그 속에는 상당 부분의 진짜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것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첫번째 생각을 뒤집은 것이지만, 아무리 진짜가 많다 할지라도 그 안에 가짜가 조금이라도 들어 있으면 전체가 가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가짜를 가짜로 만드는 것은 많은 양의가짜가 아니라 지극히 적은 양의 가짜로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많은 양의 진짜보다는 적은 양의 가짜입니다.
아무리 많은 양의 진짜(진실이나 선한 열정)가 있다 할지라도 그 안에 가짜(거짓이나 더러운 욕심)가 조금이라도 들어있다면 결국은 모든 것이 가짜가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가짜로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가 무시하기 쉬울 만큼의 적은 양의 가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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