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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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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흐름
승학이, 승예, 승호,
예배당 바로 옆집인 백광현씨네는 2남1녀의 자녀가 있다. 승학이, 승예, 승호가 그들이다. 처음 단강에 왔을 때만 해도 코흘리개 아이들이었던 그들이 이젠 어엿한 청년과 청소년이 되었다.
승학이가 올 봄에 군대에 갔고 승예가 대학생, 승호가 고등학생이다. 백광현씨 부모님과 함께 세 남매가 북적대던 집이 어느 사이에 조용한 집이 되고 말았다. 두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세 남매도 모두 집을 떠났다. 막내 승호까지 원주에 나가 누나 승예와 자취를 하며 고등학교에 다니니 이젠 백광현씨 부부만 남은 셈이다.
'잠깐'이라더니 정말 잠깐 사이에 많은 것이 변했다. 늘 식구들로 북적대던 집이 이젠 많은 시간 빈집처럼 조용해 졌는데, 그 모든 일이 잠깐 사이에 일어난 듯하다. 그렇게 봐서 그렇겠지만 백광현씨 내외가 일하는 모습 속에서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지곤 한다.
지난번 이야길 들으니 백광현씨 내외가 밤늦게 원주를 다녀왔다 한다. 막내둥이 승호가 갑자기 보고싶어 늦은 밤 원주로 달려갔다는 것이다. '손살'같다는 세월. 날아가는 게 보이긴 보이지만 따라잡을 수는 없는, 백광현씨 내외를 보며 세월의 흐름을 본다.
승학이, 승예, 승호,
예배당 바로 옆집인 백광현씨네는 2남1녀의 자녀가 있다. 승학이, 승예, 승호가 그들이다. 처음 단강에 왔을 때만 해도 코흘리개 아이들이었던 그들이 이젠 어엿한 청년과 청소년이 되었다.
승학이가 올 봄에 군대에 갔고 승예가 대학생, 승호가 고등학생이다. 백광현씨 부모님과 함께 세 남매가 북적대던 집이 어느 사이에 조용한 집이 되고 말았다. 두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세 남매도 모두 집을 떠났다. 막내 승호까지 원주에 나가 누나 승예와 자취를 하며 고등학교에 다니니 이젠 백광현씨 부부만 남은 셈이다.
'잠깐'이라더니 정말 잠깐 사이에 많은 것이 변했다. 늘 식구들로 북적대던 집이 이젠 많은 시간 빈집처럼 조용해 졌는데, 그 모든 일이 잠깐 사이에 일어난 듯하다. 그렇게 봐서 그렇겠지만 백광현씨 내외가 일하는 모습 속에서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지곤 한다.
지난번 이야길 들으니 백광현씨 내외가 밤늦게 원주를 다녀왔다 한다. 막내둥이 승호가 갑자기 보고싶어 늦은 밤 원주로 달려갔다는 것이다. '손살'같다는 세월. 날아가는 게 보이긴 보이지만 따라잡을 수는 없는, 백광현씨 내외를 보며 세월의 흐름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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