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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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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 붕어 한 마리
자나간 여름 식구들과 강가에 나갔다가 붕어한마리를 잡아왔다. 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이자며 강가로 나갔는데 걸려드는 고기가 없었다. 소리 규민 규영이와 함께 흘러가는 강물에 견지 낚시를 띄웠지만, 고기는 쉽게 걸려들지가 않았다. 한시간 가량 잡았지만 서너마리 밖엔 잡질 못했다. 낚시를 하는 동안 어항을 수풀 사이에 놓았는데, 뜻밖에도 붕어 한 마리가 걸려 있었다.
납짝하고 동그랗게 생긴, 푸른색 빛깔을 띄는 물고기였다. 각시 붕어? 이름이 뭐드라? 꼬리 지느러미가 반쯤 잘리긴 했지만 생긴 모양이 예뻐 그릇에 담아와 어항에 넣었다. 강에 살던 것이 어항에서 살까 싶었지만 녀석은 다른 물고기와 어울려 지금가지 잘 살고 있다.
어느날 보니, 이게 웬일인가? 반쯤 잘렸던 꼬리 지느러미가 온전해져 있었다. 녀석은 언제 어떻게 돋아난 것인지 잘렸던 부분이 회복되어 온전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신기한지고!
시간이 치유하는 것이 저렇게 있는 것이거늘.
자나간 여름 식구들과 강가에 나갔다가 붕어한마리를 잡아왔다. 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이자며 강가로 나갔는데 걸려드는 고기가 없었다. 소리 규민 규영이와 함께 흘러가는 강물에 견지 낚시를 띄웠지만, 고기는 쉽게 걸려들지가 않았다. 한시간 가량 잡았지만 서너마리 밖엔 잡질 못했다. 낚시를 하는 동안 어항을 수풀 사이에 놓았는데, 뜻밖에도 붕어 한 마리가 걸려 있었다.
납짝하고 동그랗게 생긴, 푸른색 빛깔을 띄는 물고기였다. 각시 붕어? 이름이 뭐드라? 꼬리 지느러미가 반쯤 잘리긴 했지만 생긴 모양이 예뻐 그릇에 담아와 어항에 넣었다. 강에 살던 것이 어항에서 살까 싶었지만 녀석은 다른 물고기와 어울려 지금가지 잘 살고 있다.
어느날 보니, 이게 웬일인가? 반쯤 잘렸던 꼬리 지느러미가 온전해져 있었다. 녀석은 언제 어떻게 돋아난 것인지 잘렸던 부분이 회복되어 온전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신기한지고!
시간이 치유하는 것이 저렇게 있는 것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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