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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꿈의 경계
세상에 있는 것들이 모두 꿈의 경계다. 그런 까닭에, 아는 자는 말하지 않으니 말로는 도달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세상의 어리석은 자들은 꿈을 현실로 알아 시끄럽게 떠들어대지만 끝내 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 까닭에 저가 모른다 했거니와, 이는 그 보는 바가 지극하지 못한 때문이다.
구멍을 막음은 나감(出)을 삼가는 것이다. 문을 닫음은 들어옴을(入) 삼가는 것이다. 날카로움을 무디게 함은 안을 다스리는 것이다. 얽힌 실마리를 푸는 것은 밖을 다스리는 것이다. 빛을 부드럽게 함은 자기한테 있는 것을 누르는 것이요, 티끌과 같아짐은 남(物)한테 있는 것을 따르는 것이다.
들어감도 없고 나아감도 없고 안도 없고 밖도 없고 나도 없고 남도 없다. 이를 일컬어 그윽히 같아짐(玄同)이라 한다. 이미 같아졌기에 일컬어 가까우면서 멀고, 멀면서 가깝다 하였다. 이롭게 해도 기뻐하지 않고 해롭게 해도 꺼리지 않는다 하였다. 귀하지만 높지 않고 천하지만 낮지 않다고 하였다. 아무도 저를 이름지어 부를 수 없는지라, 그런 까닭에 능히 세상의 귀한 것이 된다.
세상에 있는 것들이 모두 꿈의 경계다. 그런 까닭에, 아는 자는 말하지 않으니 말로는 도달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세상의 어리석은 자들은 꿈을 현실로 알아 시끄럽게 떠들어대지만 끝내 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 까닭에 저가 모른다 했거니와, 이는 그 보는 바가 지극하지 못한 때문이다.
구멍을 막음은 나감(出)을 삼가는 것이다. 문을 닫음은 들어옴을(入) 삼가는 것이다. 날카로움을 무디게 함은 안을 다스리는 것이다. 얽힌 실마리를 푸는 것은 밖을 다스리는 것이다. 빛을 부드럽게 함은 자기한테 있는 것을 누르는 것이요, 티끌과 같아짐은 남(物)한테 있는 것을 따르는 것이다.
들어감도 없고 나아감도 없고 안도 없고 밖도 없고 나도 없고 남도 없다. 이를 일컬어 그윽히 같아짐(玄同)이라 한다. 이미 같아졌기에 일컬어 가까우면서 멀고, 멀면서 가깝다 하였다. 이롭게 해도 기뻐하지 않고 해롭게 해도 꺼리지 않는다 하였다. 귀하지만 높지 않고 천하지만 낮지 않다고 하였다. 아무도 저를 이름지어 부를 수 없는지라, 그런 까닭에 능히 세상의 귀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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