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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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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5. 그때도
그 때도 그랬단다
사람들은 가려서 들었어
귀에 단 말만 들었지
내가 준 적 없는 복을 주머니 가득 넣고선
사방팔방 인심 좋게 외쳐댔지
어찌해도 잘 될 거라고
하늘이 도와줄 거라고
내가 준 말 고지식하게
쓴 소리로 외치는 이들 아주 없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귀를 막았어
하늘 음성 행여 뼈에 박힐까
서둘러 귓등으로 흘렸어
돌로 치고 구덩이에 던져 입을 막으려 했지
그 때 그랬던 일 여전히 그래
달라진 것 따로 없으니
딴청피지 말렴
핑계하지 말렴
나직한 당신 음성 아프게 듣습니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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