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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870 추천 수 0 2002.05.27 1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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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어리석음

옛날, 한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름다운 부인을 두어 매우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부인은 진실하지 못하여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고 음탕한 마음을 걷잡지 못하여 제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 가려고 했다.
그리하여 한 노파에게 은밀히 말했다. "내가 떠난 뒤에 어떤 여자의 시체라도 좋으니 그 시체를 가져다가 우리 집 방에 두고 남편에게 자네 아내가 죽었다고 말하시오"
노파는 여자의 남편이 없는 때를 엿보아 한 여자의 시체를 그 집으로 가지고 갔다. 그리고 남편이 돌아왔을 때 그에게 말했다.
"자네 아내는 이미 죽었다"
남편은 시체를 보자 그것이 자기 아내라고 믿고 슬피 울면서 괴로워했다. 그는 장작을 쌓고 기름을 부어 시체를 태우고는 그 뼈가루를 자루에 담아 밤낮으로 안고 살았다. 그 뒤 아내는 뭇 남자들이 싫어져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말했다. "내가 당신 아내입니다." 그러나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내 아내는 죽었다. 네가 누군데 내 아내라고 하는가?" 남편은 끝내 아내의 말을 믿지 않았다.
섣부른 윤리의 잣대로 보면 이 이야기는 죽는다. 노파의 말 한마디와 가짜 시체로 지독하게 눈멀어 버린 남자의 어리석음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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