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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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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지는 것이 이기는 것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마침내 없어지는 것은 그것들이 모두 없음(無)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무(無)가 본(本)이요 유(有)가 말(末)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다는 것을 압니다.(히11:3)"
없음(無)이란 무엇의 부재(不在)가 아니라 제 안에 모든 것을(보이지 않는 형태로) 담고 있는 공(空)이요 허(虛)다.
부드러울수록 무(無)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되었고 단단할수록 무(無)로 돌아갈 날 얼마 안되었다. 유약(柔弱)과 강강(剛强)이 무(無)에서 멀지 않기는 마찬가지나, 하나는 산등성에 걸쳐 떠오르는 태양이요 다른 하나는 산등성에 걸쳐 지는 태양이다.
싸움이 없으면 좋으려니와 싸움이 있을진댄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이는 그냥 해보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正言)이다. 사람들이 저마다 그렇다고 말하면서 능히 그렇게 못하는 것은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김으로서 지는 못난 짓을 지겹도록 되풀이한다. 재미있는 광경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마침내 없어지는 것은 그것들이 모두 없음(無)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무(無)가 본(本)이요 유(有)가 말(末)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다는 것을 압니다.(히11:3)"
없음(無)이란 무엇의 부재(不在)가 아니라 제 안에 모든 것을(보이지 않는 형태로) 담고 있는 공(空)이요 허(虛)다.
부드러울수록 무(無)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되었고 단단할수록 무(無)로 돌아갈 날 얼마 안되었다. 유약(柔弱)과 강강(剛强)이 무(無)에서 멀지 않기는 마찬가지나, 하나는 산등성에 걸쳐 떠오르는 태양이요 다른 하나는 산등성에 걸쳐 지는 태양이다.
싸움이 없으면 좋으려니와 싸움이 있을진댄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이는 그냥 해보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正言)이다. 사람들이 저마다 그렇다고 말하면서 능히 그렇게 못하는 것은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김으로서 지는 못난 짓을 지겹도록 되풀이한다. 재미있는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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