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삶에서 죽음이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933 추천 수 0 2002.06.26 10:13:07
.........
1962. 삶에서 죽음이

안경순 할머니가 병원에 다시 입원을 하였다. 늘 반복되는 일이라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부론에 있는 '대우전자 차'를 불러 입원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병원으로 찾아뵈었다.
할머니는 늘 그랬던 대로 아무 보호자 없이 혼자 침대에 누워 계셨다. 가족들이 간호하는 다른 할머니들에 비해 혼자 계신 안경순 할머니 모습은 늘 안쓰럽다.
옆으로 누워 계시다가 누가 와 침대 곁에 서자 가만 위를 바라보시던 할머니가 "아니, 목사님!" 하며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목사님, 나 이젠 죽을래나 봐."
한번도 그런 말 한적 없는 할머니 셨다. 자주 입원하시긴 했지만 일정 기간 지나면 다시 퇴원하시고는 해 당신 몸에 스스로 익숙해지신 상태였다.
  "왜 그렇게 약한 말을 하세요?" 걱정이 되어 여쭸더니
  "이젠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전에 노인들이 '이젠 죽는 게 좋겠어'하는 말을 들을 땐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젠 이해가 되요."
  약해질 대로 약해지고 지칠 대로 지치면 결국 죽음이 편해지는 것인지. 삶에서 죽음이 크게 낯설지 않은 것인지.  2001.8.2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77 이현주 시작(始作) 이전 [1] 이현주 2002-07-07 925
7876 한희철 무임 심방 한희철 2002-07-30 925
7875 이현주 덜 하는 것이 더 하는 것 [1] 이현주 2002-08-04 925
7874 김남준 기도의 거룩한 영향력 김남준 2003-10-27 925
7873 이현주 내 행복은 네 문턱에 있고 이현주 2014-02-03 925
7872 한희철 시차 극복 한희철 2002-07-30 926
7871 김남준 부흥은 복음을 새겨준다 김남준 2002-11-30 926
7870 김남준 전무하여야 할 일 2 [2] 김남준 2003-12-14 926
7869 한희철 유익한 강의 한희철 2002-04-20 927
7868 이현주 오 마이 갓! [1] 이현주 2003-04-23 927
7867 이해인 내 동생, 로사 이해인 2014-02-02 927
7866 이현주 저를 써 주소서 이현주 2014-03-08 927
7865 한희철 규성이 아빠 한희철 2002-05-04 928
7864 홍승표 [문익환] 벗들이 보고싶어지는 밤이요 홍승표 2002-12-27 928
7863 이현주 노간주나무 이현주 2003-05-27 928
7862 김남준 동전을 거절한 거지 [1] 김남준 2003-07-31 928
7861 한희철 한희철 2013-11-01 928
7860 한희철 애틋한 마음 한희철 2002-03-28 929
7859 이현주 어수룩함 [1] 이현주 2002-05-04 929
7858 한희철 여행 한희철 2002-06-06 930
7857 이현주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5 이현주 2003-02-07 930
7856 김남준 그 나라와 의를 위하여 김남준 2003-09-02 930
7855 한희철 어느 날의 기도 한희철 2013-12-08 930
7854 한희철 책이 몸 속으로 한희철 2002-03-28 931
7853 한희철 졸려서? 한희철 2002-07-30 931
7852 이현주 단소를 잃어버리고 이현주 2003-03-17 931
7851 이해인 라일락 file 이해인 2003-07-04 931
7850 한희철 가을 한희철 2013-11-01 931
7849 김남준 위대한 기도는 위대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김남준 2013-11-19 931
7848 이현주 신뢰 이현주 2002-08-04 932
» 한희철 삶에서 죽음이 한희철 2002-06-26 933
7846 김남준 한 책을 사랑하라 김남준 2002-07-29 933
7845 김남준 미움은 불신앙입니다. 김남준 2002-11-08 933
7844 이현주 얼음도 물은 물이지만 이현주 2003-03-22 933
7843 김남준 오해로부터 벗어나라 김남준 2002-04-17 934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