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1998 이재윤 권사님
한국에서 이따금씩 전화가 걸려온다. 대개는 뜻밖이라는 얘기다. 분명히 독일 전화번호를 가지고 전화를 걸었으면서도 첫 마디가 "거기가 어디예요?" 묻곤 한다. "정말 독일이
에요?" 거듭 묻기도 하니 그들에게도 뜻밖의 일은 뜻밖의 일이었던 것 같다.
며칠 전엔 이재윤 권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여주기도원에서 만난 참 좋은 권사님. 두 번 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오래 전부터 만난 사람처럼 친근감과 신뢰감을 주는 분, 권사님은 지금 대한항공 기장으로 대항항공 신우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막 만나자마자 사귐의 기회도 없이 독일로 떠나와 나도 그 사실을 몹시 아쉬워하고 있던 참이었다.
단강마을 홈페이지(dankang.holy.co.kr)를 통해 전화번호를 알았다며 예의 그 밝은 목소리로 안부를 물었다. 궁금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권사님이
"저라도 이따금씩 목사님을 대신해서 단강을 찾아가야겠어요." 했다.
마음이 저렸고, 그만큼 고마웠다. 정말로 고마운 말이었다. 나도 마음을 담아 대답했다.
"그러세요. 가서 병철 씨와 박종관 씨 등 마을분들을 만나면, 그 분들의 얼굴 속에 제가 있을 게예요."
한국에서 이따금씩 전화가 걸려온다. 대개는 뜻밖이라는 얘기다. 분명히 독일 전화번호를 가지고 전화를 걸었으면서도 첫 마디가 "거기가 어디예요?" 묻곤 한다. "정말 독일이
에요?" 거듭 묻기도 하니 그들에게도 뜻밖의 일은 뜻밖의 일이었던 것 같다.
며칠 전엔 이재윤 권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여주기도원에서 만난 참 좋은 권사님. 두 번 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오래 전부터 만난 사람처럼 친근감과 신뢰감을 주는 분, 권사님은 지금 대한항공 기장으로 대항항공 신우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막 만나자마자 사귐의 기회도 없이 독일로 떠나와 나도 그 사실을 몹시 아쉬워하고 있던 참이었다.
단강마을 홈페이지(dankang.holy.co.kr)를 통해 전화번호를 알았다며 예의 그 밝은 목소리로 안부를 물었다. 궁금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권사님이
"저라도 이따금씩 목사님을 대신해서 단강을 찾아가야겠어요." 했다.
마음이 저렸고, 그만큼 고마웠다. 정말로 고마운 말이었다. 나도 마음을 담아 대답했다.
"그러세요. 가서 병철 씨와 박종관 씨 등 마을분들을 만나면, 그 분들의 얼굴 속에 제가 있을 게예요."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