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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졸려서?
수원 외할머니 댁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과 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되었다. 막내 규영이가 전화를 받기에 "너무 오랫동안 안 봐서 아빠 얼굴 다 잊어버린 것 아냐?" 했더니 갑자기 말이 없다. 전화가 끊어졌나 하여 이름을 불렀더니 "네"하고 힘없이 대답을 한다. 왜 말 이 없냐고 물었더니 "졸려서" 하며 얼버무린다.
멀리서 하는 전화지만 안다. 언뜻 녀석의 눈가에 맺혔을 눈물을.
수원 외할머니 댁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과 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되었다. 막내 규영이가 전화를 받기에 "너무 오랫동안 안 봐서 아빠 얼굴 다 잊어버린 것 아냐?" 했더니 갑자기 말이 없다. 전화가 끊어졌나 하여 이름을 불렀더니 "네"하고 힘없이 대답을 한다. 왜 말 이 없냐고 물었더니 "졸려서" 하며 얼버무린다.
멀리서 하는 전화지만 안다. 언뜻 녀석의 눈가에 맺혔을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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