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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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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1. 어깨에 얹은 손
등 뒤에서 어깨에 얹은 것
당신 손 하나뿐인데
손바닥으로 전해지는 온기가
어찌 그리 따숩던지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무게가
어찌 그리 든든하던지
사랑하는 이여
이렇게 갑시다
힘들고 외로울 때면
오늘 당신 내게 그러했듯
지친 당신 어깨 위에 내 손 가만 얹으리니
주어진 길 다가도록
허락된 생 다하도록
오늘처럼 갑시다
서로의 어깻죽지 위에 서로의 손을 얹으며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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