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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순환(循環)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1142 추천 수 0 2002.08.09 11: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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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79]  한송이 들꽃으로 - [민들레교회이야기]중에

□삶의 순환(循環)

뿌리가 있는 것은 기르기 쉽다. 새것은 변하기 쉽다. 굳은 것은 부러지기 쉽다. 작은 것은 흩어버리기 쉽다. 어려움은 싹트기 전에 막아라. 기성품으로 만들어지기 전에 질서를 잡아라.
거대한 삼나무도 작은 싹이 자란 것이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다.
일을 서두르면 실패할 것이다. 잡으면 놓친다. 완성 단계에 이르러 일을 급히 밀어붙이면 공든 탑이 무너진다.
슬기로운 교사는 일이 제 길로 가도록 둠으로써 가르친다. 그는 처음처럼 나중에도 시종일관(始終一貫) 조용하다.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잃을 것이 없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기를 바란다. 배우지 않기를 배운다. 학생들에게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어떤 은총인지를 가르치고자 한다. 그는 배움의 道를 보살핀다. 그래서, 모든 것을 돌볼 수 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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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들꽃603

2019.06.09 18:14:3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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