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1258. 커피 한잔과 쌀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373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

□한희철1258. 커피 한잔과 쌀

 

수요 저녁 예배를 마치고 다음날 있을 용두동교회 교우들과 콩을 같이 심기로 한 ‘함께 짓는 농사’ 행사를 점검하던 중 그래도 떡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왔다. 

새참 삼아 떡을 먹으면 좋겠다는 얘기였다. 늦은 시간이지만 부론 방앗간에 전화를 했고. 쌀을 가져나가게 됐다. 염태고개를 넘어 솔뫼 쪽으로 가는데 어둠속 몇몇 곳에선 아직도 불이 켜 있었고, 경운기 돌아가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분명 물을 끄는 작업이리라. 가뭄이 심해 물이란 물이 다 떨어지고 논에 물이 없어 때가 지나도록 모를 심지 못하자, 물 끄는 작업이 밤늦도록 이어지는 것이다. 

어디 조금의 물만 있어도 그걸 끌어야 하고, 아무리 먼데 있어도 그걸 끌어와야 하는 것이다. 밤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어둠 속에서 물을 찾아 애쓰는 사람들. 

쌀 한끼 값이 커피 한잔 값에 턱없이 못 미치는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있어선 안 될 일이다. (얘기마을199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7 한희철 361.잃어버린 신발 한희철 2002-01-02 4372
1156 한희철 1444. 떠나간 종대 한희철 2002-01-02 4372
1155 한희철 657.다짐 한희철 2002-01-02 4372
1154 한희철 244.아빠, 그럼 꽃이 아야야 하잖아 한희철 2002-01-02 4372
1153 한희철 139.말다툼 한희철 2002-01-02 4372
1152 한희철 1388. 학교운영위원회 한희철 2002-01-02 4372
1151 한희철 1063. 만남 한희철 2002-01-02 4372
1150 한희철 212.사랑합니다. 당신의 마른 생 한희철 2002-01-02 4372
1149 한희철 1220. 대머리 총각 한희철 2002-01-02 4372
1148 한희철 867.새벽 응급실 한희철 2002-01-02 4372
1147 한희철 701.누군가 그의 길을 갈 때 한희철 2002-01-02 4372
1146 한희철 733.고백 한희철 2002-01-02 4372
1145 한희철 284.서울평화상과 우르르쾅! 한희철 2002-01-02 4372
1144 한희철 1371. 천사 회원 한희철 2002-01-02 4372
1143 한희철 983. 병든 고추 한희철 2002-01-02 4372
1142 이현주 크고 넓은 집은 좋은 집이 아니라 그냥 크고 넓은 집이다 이현주 2009-10-21 4373
1141 한희철 515.녹차 한희철 2002-01-02 4373
» 한희철 1258. 커피 한잔과 쌀 한희철 2002-01-02 4373
1139 한희철 878.나침반 한희철 2002-01-02 4373
1138 한희철 514.은희 할머니 한희철 2002-01-02 4373
1137 한희철 382.새집 한희철 2002-01-02 4373
1136 한희철 1185. 영화 대사 한희철 2002-01-02 4373
1135 한희철 874.환갑을 맞은 변학수씨 한희철 2002-01-02 4373
1134 한희철 1132. 뱀 이야기 한희철 2002-01-02 4373
1133 한희철 1518. 어린이 주일 한희철 2002-01-02 4373
1132 한희철 1131. 선아네 가족 한희철 2002-01-02 4373
1131 한희철 347.눈에 막힌 산타 한희철 2002-01-02 4373
1130 한희철 1459. 학교 통폐합 한희철 2002-01-02 4373
1129 한희철 1404. 무지개는 어디로 갔을까? 한희철 2002-01-02 4373
1128 한희철 1182. 어디까지 가십니까? 한희철 2002-01-02 4373
1127 한희철 1104. 변관수 할아버지 한희철 2002-01-02 4373
1126 한희철 751.겨울 나무 한희철 2002-01-02 4373
1125 한희철 1115. 가뭄 때문에 한희철 2002-01-02 4373
1124 한희철 1051. 은희2 한희철 2002-01-02 4373
1123 한희철 695.그러나, 주님 한희철 2002-01-02 4373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