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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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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440.봄
새 아침
어둔 밤 커튼 걷어 햇살 들이듯
한겨울 닫혔던 하늘이 커튼을 걷는다.
환한 햇살
봄이 쏟아져 내린다.
바람은 달려 땅 속 새싹들에게 봄을 알리고
언 땅 헤집는 어린 싹들의 가쁜 숨이 아지랑이로 오른다.
겨울이 승복한다.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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