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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268.농사꾼의 고백
“우리 같은 농사꾼들은 백원 들어가 십원 건지드랙두 일 하는 유. 그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어디 누구 하나 농사 짓겠어유”
병원에서 만난 동네 아저씨의 말이 아프게 마음에 닿는다. 그래. 목회도 결국 거기서 무엇다를까, 아니 참다운 모든 삶이 그럴테지. 그런데도 왜 우린 ‘성공’을 앞세워 효율만을 중시하는걸까.
필요한 ‘무모함’을 왜 비껴가려 하는 걸까. 결국 우리가 멀어지는 것은 무엇일까.
한 농사꾼의 담담한 고백이 아프기도 했고 속 깊이 부끄럽기도 했다.(얘기마을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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