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1017. 가장 잘 무릎꿇는 이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378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

□한희철1017. 가장 잘 무릎꿇는 이


대전을 김 목사님과 함께 다녀왔다. 농촌 교인들을 위한 속회공과를 만드는 준비모임이었다. 농촌에 사는 교인들을 위해 성서연구교재를 만드는 일은 때 늦었지만 꼭 필요한 일중 하나라 여겨졌다.
일을 준비해온 편집위원들과 원고청탁을 받은 이들이 목원대 대학원 건물 한 방에 모였다. 남쪽에서, 동쪽에서 구석구석에서 목회하던 이들이 좋은 일 하자고 모이니 반갑고 든든했다. 얘기도 듣고 토론도 하고 그러다 저녁도 먹고,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
집으로 돌아갈 사람도 있고 하룻밤 묵을 사람들도 있어 저녁식사 후 헤어지게 되었다. 나야 돌아올 생각으로 갔지만 같이 간 김목사 님은 하룻밤 묵을 줄로 생각했다. 전임 농목회장으로서 보고 싶은 얼굴들을 모처럼 만났으니 밀린 얘기들이 많지 않겠는가.
그러나 김 목사님은 같이 가겠다고 길을 나섰다. 같이 왔던 후배를 먼길 혼자 보내는 것이 안스러워 그러시나, 돌아오는 걸 선배님께 이유를 물었다. 머쓱한 웃음 뒤 선배님의 대답은 의외였다.
“사실은 새벽기도 때문이야. 될 수 있으면 새벽기도를 안빠질려구. 요즘은 새벽제단에 오래 무릎 끓는 일이 전에 없이 소중하게 여겨져.”
좋은 사람들과 모처럼의 좋은 만남을 뒤로 하고 다음 날 새벽기도회를 위해 교회로 돌아오는 선배 목사님. 그런 선배님 앞에 내가 부끄러웠고 선배님의 마음가짐이 적지 않은 무게로 다가왔다.


가장 잘 무릎 끓는이가
가장 훌륭히 서는 자요,
가장 연약하게 무릎 끓는이가
가장 강하게 서는 자이며
가장 오래 무릎 끓는 이가
가장 오래 서는 자이다.


언젠가 선배님 서재 한쪽편에 써 있던 글귀, 소소해 보이나 우리가 성실함으로 지켜야 할 소중한것. 김정권 목사님, 그분을 통해 ‘목회자됨’의 구체적인 모습을 배운다.
(얘기마을199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한희철 6.반장님 생일 한희철 2002-01-02 4458
124 한희철 5.거친 들에 씨뿌린 자 한희철 2002-01-02 4551
123 한희철 4. 동생들아, 용서하렴 한희철 2002-01-02 4479
122 한희철 3.조명 한희철 2002-01-02 4462
121 한희철 2.첫 예배 한희철 2002-01-02 4521
120 한희철 1.서툰 시작 한희철 2002-01-02 4497
119 한희철 얘기마을 - 한희철 목사님 file 한희철 2002-01-02 16334
118 김남준 진정한 권위 김남준 2001-12-30 1671
117 김남준 교회의 권세 김남준 2001-12-30 1949
116 김남준 하나님의 실재 김남준 2001-12-30 1770
115 김남준 아침의 개벽을 기다리며 [1] 김남준 2001-12-30 1862
114 김남준 지금은 노래할 때가 아닙니다. 김남준 2001-12-30 1872
113 김남준 흉내 내는 부흥 김남준 2001-12-30 2134
112 김남준 베드로와 요한은 김남준 2001-12-30 1898
111 김남준 은과 금을 탐하는 교회 [1] 김남준 2001-12-30 2194
110 김남준 참된 영적 각성이란 [1] 김남준 2001-12-30 2252
109 김남준 교회의 소명 김남준 2001-12-30 2143
108 김남준 15 교회를 바라보는 세상 김남준 2001-12-30 2198
107 김남준 참된 신앙부흥 김남준 2001-12-30 2317
106 김남준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 되려면 김남준 2001-12-30 2536
105 김남준 말씀, 기도, 성령 [1] 김남준 2001-12-30 2379
104 김남준 화석화된 교회. 김남준 2001-12-30 2357
103 김남준 잃어버린 설교 제목들 김남준 2001-12-30 2502
102 김남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라 김남준 2001-12-30 3034
101 김남준 복음은 일회용? 김남준 2001-12-30 691
100 김남준 영국을 구원한 복음 김남준 2001-12-30 2659
99 김남준 묵은땅을 기경하라 김남준 2001-12-30 3494
98 김남준 교회와 세상 김남준 2001-12-30 2589
97 김남준 부흥 김남준 2001-12-30 2583
96 김남준 참된 부흥 [1] 김남준 2001-12-30 3005
95 김남준 탁월한 적응력 김남준 2001-12-30 3083
94 김남준 김남준 목사님 소개 [1] 김남준 2001-12-30 12725
93 이해인 우리를 흔들어 깨우소서.. 이해인 2001-12-29 3013
92 이해인 다시 바다에게 이해인 2001-12-29 2639
91 이해인 반지 이해인 2001-12-29 2832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