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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248. 누가 늘 푸른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모자이크 한 듯 산 곳곳이 얼룩덜룩해졌습니다.
소나무야 검푸르게 변했을 뿐 그대로지만 낙엽송들이 누렇게 물들어 잎을 떨군 것입니다.
한여름에야 모두가 푸른 빛,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 때 되니 누가 늘 푸르렀는지 알게 됩니다.
필시 사람도 그러할 것.
때 되면 누가 늘 푸른 마음으로 살아왔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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