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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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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203. 소나 나귀는 주인을 알아 보는데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8-30)
박민하 성도님댁 심방을 하면서 위의 성경을 읽었습니다.
무거운 짐, 걱정일랑 주께 맡기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말씀 중에 ‘멍에’도 그렇고 ‘두 마리 소가 나란히 밭을 간다.’는 농사법에 대한 얘기도 그랬다.
함께 모임 교우들이 더 쉽게 그 말을 이해했다. 박민하 성도님은 ‘두 마리 소’를 ‘겨릿소’로 받으셨다. “소나 나귀는 주인을 알아 보는데 내 백성은 나를 모른다.”(사1:1-20)는 속회 공과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알아보나요?” 여쭸더니 “그럼요, 주인보다 먼저 알아보고 좋아 하는데요.” 허석분 할머니가 자신있게 대답하셨다.
그렇다.
하늘 바라 땅 일구며, 씨 뿌리고 거두며 살아가는농민들, 그들 가슴에 말씀일랑 씨앗처럼 떨어진다. 투박하고 푹푹한 땅의 가슴,
말씀은 발아 기다려온 씨처럼 그렇게 떨어진다.(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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