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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239.먼 것이 탈
“색시감을 소개하던 중매쟁이가 실컷 여자 집안 자랑을 늘어놓은 뒤 ‘다 좋은데 먼 것이 탈이지요’ 하자 ‘사돈집이야 멀수록 좋지요’하며 신랑집에선 쾌히 결혼을 승낙을 했는데, 결혼을 해서 보니 색시가 눈이 멀었드래유. ‘먼 것이 탈’이라 했을 때, 집이 먼 줄 알았지 누가 눈이 멀었을 줄 꿈에나 알았겠어유.”
동네 할머니께 듣는 재미난 얘기 한마디.
재미로 배우는 ‘멀다’ 와 ‘멀 다’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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