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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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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685.고맙습니다
작고 후미진 마을
작은 예배당을 섬기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다들 떠난 곳에 외롭게 남아
그래도 씨뿌리는 사람들
가난하고 지치고
병들고 외로운 이웃들과 살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이땅의 아픔 감싸기엔
내 사랑과 믿음
턱없이 모자릅니다.
힘들다가 외롭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를 이곳에서 살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그중 당신과 가까운 곳,
여기 살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얘기마을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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