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한희철449.고추 자루
망치 자루처럼, 마른 몸매의 지 집사님이 한 자루 고추를 이고 간다. 부론장에 고추를 팔러가는 길이다. 며칠 전엔 여주장까지 가 고추를 팔고 왔다.
스물일곱 근, 아구가 터지도록 고추 자루 묶어 맸지만 한번 팔고 와 몇 집 부주하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곶감고치에서 곶감 빼먹듯 한 자루 한 자루 줄어드는 고추들.
버스 운전사 눈치를 보며 지 집사님이 고추 자루를 싣는다.(1992)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