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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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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첫날 이불
소설가 박범신 선배 말을 따르면
중국 연변 땅에 가면
'첫날 이불'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혼수품 가게가 있다고 합니다.
그 집의 분홍 이불 한 채 같이 덥고 자면
누구나 착한 짐승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찬란한 날이 올 때 가지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일이 눈비 오듯 해야겠지요.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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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우리 주보 나누는 주보식구 윤석주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윤석주님은 충북 음성 대소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시는데 우리말로성경읽기모임 회원입니다. 물론 저도 같이하고 있구요. 이 시에서 끝머리 '그 찬란한 날이 올 때까지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일이 눈비 오듯 해야겠지요?' 거기가 참 좋습니다. 사내여 계집이여 우리모두 힘냅시다!)
소설가 박범신 선배 말을 따르면
중국 연변 땅에 가면
'첫날 이불'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혼수품 가게가 있다고 합니다.
그 집의 분홍 이불 한 채 같이 덥고 자면
누구나 착한 짐승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찬란한 날이 올 때 가지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일이 눈비 오듯 해야겠지요.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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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우리 주보 나누는 주보식구 윤석주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윤석주님은 충북 음성 대소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시는데 우리말로성경읽기모임 회원입니다. 물론 저도 같이하고 있구요. 이 시에서 끝머리 '그 찬란한 날이 올 때까지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일이 눈비 오듯 해야겠지요?' 거기가 참 좋습니다. 사내여 계집이여 우리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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