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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459.학교 통폐합
이웃 용암초등학교도 지난해 통폐합 문제가 있어, 학부모끼리는 귀래로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던 것이 어느날 뒤바뀌고 말았다.
일년에 한번 동문들이 모여 운동도 하고 친목도 다지는 행사가 있는데, 모처럼 고향을 찾아 그 얘기를 들은 동문들이 그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대번 난리가 났다.
그런 결정을 내렸던 학부모들이 크게 혼쭐이 난 것은 물론이다.
통폐합 문제는 없었던 일로 됐고, 정이나 통폐합을 시키려 한다면 학생들을 위한 분명한 대책을 세워 동의를 구하되 학교는 당연히 마을에 희사할 것, 안 그렬려면 아예 말도 꺼내지 말 것. 얘기가 그렇게 됐다.
이 땅이 오랫동안 버림당했어도 최소한의 자존심까지 버린 것은 아닌 것. 무지랭이라 쉽게 대해선 안될 것. (얘기마을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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