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한희철751.겨울 나무
겨울나무는 겨우내내 무엇을 하냐고
간밤엔 윗담말 개짖는 소리마저 얼어붙었어
상자골 저수지 얼음장도 제법 두터워졌겠지
그런데도 하늘의 별은 총총 빛났어.
얻어 붙지 않으려는 듯
잠들지 않으려는 듯
별들만 초롱초롱 빛났지
긴긴 밤이 가고 아침이 왔을 때
아 환한 세상
나무가지 끝마다 빈틈없이
서리꽃이 눈부시게 피어났어
세상이 환했어
밤새 내린 별빛이 가지 끝에 내려앉고
별빛과 나눈 얘기
눈부신 꽃으로 피워낸거야.
겨울 나무는 겨우 내내 무엇을하냐고
(얘기마을1997)
첫 페이지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