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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416. 미장원
한동안 동네 사람들, 특히 여자들의 머리모양이 인상적이었다. 제각각 다른 모양의 신기한 모습들이었다. 첨단 헤어 스타일 같기도 한데, 어떻게 보면 촌스럽게 보이기도 했다.
옆마을 덕은리에 미장원이 생긴 탓이었다. 다리 하나 사이로 충청북도로 도가 갈린 덕은리 초입에 컨테이너로 만든 간이건물이 하나 생겼는데, 그곳이 미장원이었다.
미장원은 물론 이발소도 없는 마을에 미장원이 생겼으니 그것은 뉴스감이었고, 입소문을 따라 너도나도 미장원에 들러 머리 손질을 한것이었다.
덕분에 한동안 동네 여자들의 머리가 인상적이었다. 며칠 전 덕은리에 가보니 미장원 문이 다시 잠겼다. 그래, 그것도 한때지. 누가 시간과 돈이 많아 번번이 들릴려고.
(얘기마을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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