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한희철1263. 사랑과 상처
사랑과 상처가 어느날 만났습니다.
낮선 모습에 저게 누군가. 물끄러미 서로를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사랑은 상처가 자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사랑은 상처에게 자기를 주었습니다.
주고 또 주었습니다.
상처에게 사랑을 줄 때마다 사랑은 기쁘고도 아팠습니다.
전엔 몰랐던 기쁨이었고 아픔이었습니다.
사람은 상처 안에 곱게 곱게 담겼습니다.
아. 그런데요
사랑이 상처에게 사랑을 주는 만큼 사랑안엔상처가 찾아왔습니다. 사랑이 상처에게 사랑을 모두 주었을 때 상처는 어느새 사랑이었 습니다.
상처가 사랑이 되었을 때 사랑은 상처였습니다. 그때야 둘은 서로가 둘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사랑과 상처는 하나였습니다.
(얘기마을1996)
첫 페이지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