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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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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722. 갈대
아가의 해맑은 웃음
아침 햇살에 속살이 투명하게 내비치는
아가 발가락의 꼼지락거림
사랑하는 사람 만나러 먼길 나서는
여인의 빗질
걸어야 할 길과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걸음새를 아는
구도자의
깊을 속마음
(얘기마을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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