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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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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95.시골버스
귀래로 나가던 직행버스가 야촌에 섰다.
몇 분 손님을 태우고 막 떠나던 버스가 다시 선다.
다리 건너 저편에서 한 사람이 뛰어온다.
제법 먼 거리다.
젊은 여자였다.
맘 좋게도 운전기사 아저씨는 기다리기로 했던 것이다.
버스에 탄 한 아저씨가 웃으며 얘기한다.
“나 같은 남자라면 벌써 가고 말았을거야.”
와르르 웃음이 번졌다.
그러자 앞자리에 앉은 할머니가
“나 같은 늙은이였어두 벌써 갔을 게유.” 하신다.
다시 웃음바다
시골버스는 재미있다.
적어도 뛰어오는 사람을 기다려주는 여유도 있고, 웃음 번지는 예기도 있다.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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