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1514. 햇살과 같은 사랑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362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

□한희철1514. 햇살과 같은 사랑

 

아내와 함께 원주 시내에 나갔다가 자유시장에 들렀다. 낮잠을 자는 아이들을 위해 놀이방에 마련해둔 매트리스 커버를 사기 위해서였다. 

한동안 잘 썼던 매트리스가 이젠 아이들이 낮잠을 자지 않아도 될 만큼 자라 없애려던 참이었는데 이번에 조귀농과 덕은리에서 유빈이와 수경이가 새로 오게 되었고, 아직 어린 아이들인지라 다시 메트리스가 필요하게 되었다. 

치울 마음이 있어 메트리스가 더러워진 것을 그냥 내버려 두었었는데 다시 아이들을 쓰게되니 커버를 새로 해서 입히기로 했다. 

마침 아내가 아는 분이 하는 수예점이 있다고 해서 그 수예점을 찾아갔다. 만나 뵈니 나도 언젠가 만난 적이 있는 집사님이었다. 체크무늬로 된 커버를 샀고, 가지고 와 메트리스를 씌우니 깨끗하고 새로운 메트리스가 되었다. 

다음날 주보 인쇄 일로 다시 원주를 나가게 되었고, 다시 그 수예점에 들렀다. 전날 메트리스 커버를 사면서 성찬보를 주문해 뒀기 때문이었다. 성찬보를 찾아 나오려는데 주인 집사님이 내게 물었다. 

“자금 바로 들어가실 거예요?” 왜 그러시냐 했더니 커다란 비닐봉지 두 개를 전하신다.

“놀이방 어린이 이불하고 베개예요. 어제 사가신 커버와 같은 무늬로 만들었어요.” 

메트리스 위에서 자는 어린이를 위해 집사님은 이불을 손수 만들어 전하시는 것이었다. 

아! 귀한 사랑 

따뜻한 이불도 이불이지만 햇살 놀이방 아이들은 햇살과 같은 사랑을 덮고 그 안에서 싱그럽게 자랄 것이다. (얘기마을199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7 한희철 712.폐비닐 한희철 2002-01-02 4362
1366 한희철 1534. 쓰레기 매립장 한희철 2002-01-02 4362
1365 한희철 275.집 한희철 2002-01-02 4362
1364 한희철 1091. 남은 겨울 김치 한희철 2002-01-02 4362
1363 한희철 750.껍질 하나 벗고 보니 한희철 2002-01-02 4362
» 한희철 1514. 햇살과 같은 사랑 한희철 2002-01-02 4362
1361 한희철 1114. 도로 보수원 할아버지 한희철 2002-01-02 4362
1360 한희철 1261. 쌀은 돈이 아니다 한희철 2002-01-02 4362
1359 한희철 1234. 민들레 꽃씨 한희철 2002-01-02 4362
1358 한희철 880.이 속장님의 기도 한희철 2002-01-02 4362
1357 한희철 575.숨어서 하는 사랑 한희철 2002-01-02 4362
1356 한희철 795.귀한 가르침 한희철 2002-01-02 4362
1355 한희철 1284. 가까운 곳에 한희철 2002-01-02 4362
1354 한희철 1148. 화장지 한희철 2002-01-02 4362
1353 한희철 688.우리 마음 비우니 한희철 2002-01-02 4362
1352 한희철 410.들꽃 한희철 2002-01-02 4362
1351 한희철 59.한 안내양 한희철 2002-01-02 4362
1350 한희철 1057. 고향 그리움 한희철 2002-01-02 4362
1349 한희철 626.콩나물 한희철 2002-01-02 4362
1348 한희철 1413. 교회 개 1년이면 한희철 2002-01-02 4362
1347 한희철 996. 눈물 샘 한희철 2002-01-02 4362
1346 한희철 90.막연한 편지 한희철 2002-01-02 4363
1345 한희철 76.피하고 싶은 심방 한희철 2002-01-02 4363
1344 한희철 89.속 모르는 얘기 한희철 2002-01-02 4363
1343 한희철 873. 뒷산 등산 한희철 2002-01-02 4363
1342 한희철 216.마음 젖은 기도 한희철 2002-01-02 4363
1341 한희철 1445. 어떤 예배 한희철 2002-01-02 4363
1340 한희철 697.당신의 길 가시네요 한희철 2002-01-02 4363
1339 한희철 97.메주와 화로 한희철 2002-01-02 4363
1338 한희철 1486. 그런 줄 아시고 한희철 2002-01-02 4363
1337 한희철 1539. 거지 순례단 한희철 2002-01-02 4363
1336 한희철 907.차가 한대 생겼다 한희철 2002-01-02 4363
1335 한희철 505.빛 한희철 2002-01-02 4363
1334 한희철 823.닭의 모가지를 한희철 2002-01-02 4363
1333 한희철 87.쓸쓸한 노년 한희철 2002-01-02 4363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