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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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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목련
남들도 나처럼
외로웁지요
남들도 나처럼
흔들리고 있지요
말할 수 없는 것뿐이지요
차라리 아무 말
안 하는 것뿐이지요
소리 없이 왔다가
소리 없이 돌아가는
사월 목련 (도종환)
-------------
(작년 겨울이었죠. 곽분이 선생님이 학교 일로 어려우실 때 찻집에 둘러앉아서 시 얘기를 하다가 곽선생님이 좋아하는 시라고 들려 주셨어요. 꿋꿋하게 살아가는 것이 다라고 생각했는데 속에는 이런 부드럽고 여린면도 있으시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오늘은 맘 둘 곳 몰라 서성이다 이 시가 생각나네요. 올해는 목련이 좀 빨리 폈다 싶은데 다 졌을까?-홍)
남들도 나처럼
외로웁지요
남들도 나처럼
흔들리고 있지요
말할 수 없는 것뿐이지요
차라리 아무 말
안 하는 것뿐이지요
소리 없이 왔다가
소리 없이 돌아가는
사월 목련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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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이었죠. 곽분이 선생님이 학교 일로 어려우실 때 찻집에 둘러앉아서 시 얘기를 하다가 곽선생님이 좋아하는 시라고 들려 주셨어요. 꿋꿋하게 살아가는 것이 다라고 생각했는데 속에는 이런 부드럽고 여린면도 있으시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오늘은 맘 둘 곳 몰라 서성이다 이 시가 생각나네요. 올해는 목련이 좀 빨리 폈다 싶은데 다 졌을까?-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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