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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유화(柔和)

김남준 김남준............... 조회 수 840 추천 수 0 2002.12.20 19: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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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213 - <맺힌 것을 풀어야 영혼이 산다> 중에서

용서와 유화(柔和)

인간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 것은 매우 사소한 것으로 생각하고 그 허물로 말미암아 메아리처럼 되돌아 온 미워하는 마음이 자신에게 가져다 준 상처에 대해서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대마다 사람들은 자신이 당한 지나치리만치 가혹한 고통을 보상받고 싶다는 갈망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복수를 의미합니다. 미움이 워낙 깊어지게 되면 그 사람에게 복수하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한 맺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거나 들으면서 "그 자만 죽으면 나는 이 세상을 떠나도 여한이 없다."라는 고백을 만나게 됩니다. 복수는 미움의 특징이며 살인을 꿈꿉니다. 미움은 이처럼 상처를 부르고 상처는 또 다른 미움의 감정을 자라게 하여 삶과 인격 전체를 모두 지배하게 되기를 꿈꾸는 것입니다.  ⓒ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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