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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220. 대머리 총각
귀래를 거쳐 목계로 가 거기서 장호원 쪽으로 가다보면 ‘용도’라는 곳이 있다. 얼마전 부터 온천이 개발되어 단강사람들도 목욕을 그곳으로 다녀온다.
얘길 듣고 가보니 시간도 삼십분이 채 안걸리고 목욕 요금도 일반 목욕탕과 다름없는 지라 서너번 가족들과 용포로 목욕을 다녀왔다.
한번은 규민이와 먼저 목욕을 끝내고 밖에 나와 기다리고 있 는데, 우리 옆으로 ‘무쏘’가 와 서더니 스님 두분이 내렸다.
TV를 통해 ‘무쏘’를 익힌 규민이가 “무쏘다!” 하더니 내리는 두 사람을 보며 대뜸 하는 말. “어, 대머리 총각이네” (얘기마을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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