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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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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049. 객토
동네 여기저기 논에 흙을 갔다 부은 모습이 보인다. 이른바 ‘객토’다. 약해진 땅심을 돋기 위해서 새로운 흙을 퍼다 부은 것이다. 농사를 한 땅에 오래 지으면 땅도 힘(地力)이 약해지게 되는데, 그걸 막기 위해 객토를 한다.
대형 트럭으로 수십차 흙을 받다 보면 드는 비용이 적지 않은데도 객토들을 했다.
뭔가.
우루과이라운드로 모두의 마음이 어두워져 가는데,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맥이 빠져 가고 있는데 객토라니.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는 비장함일까.
새로 퍼다 부은 흙 위로 아직 채 풀리지 않은 찬바람이 불어간다. (얘기마을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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