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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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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잠든 아기를 들여다 본다
아기가 자꾸 혼자 웃는다
나도 그만 아기 곁에 누워 혼자 웃어본다
웃음이 나지 않는다
바보같이
바보같이
웃음이 나지 않는다 (정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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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5일(2001년) 김조년 선생님이 우표와 함께 짧은 글을 담은 편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 글 속에는 '환한 웃음을 항상 연습하세요'라는 깨우치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만만한 일이 아니기에 연습하라고 하신 것 일겝니다.
정채봉 시인도 암으로 목숨이 스러져가며 웃음이 나는 게 어려운 일임을 가슴 저리게 노래하고 있군요. 아이는 잘 웃는데 자기는 잘 웃음이 안나온다고, 그래서 바보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바보는 잘 웃지요? 바보가 못돼서 웃질 못하는거 아닐까요? -홍)
잠든 아기를 들여다 본다
아기가 자꾸 혼자 웃는다
나도 그만 아기 곁에 누워 혼자 웃어본다
웃음이 나지 않는다
바보같이
바보같이
웃음이 나지 않는다 (정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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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5일(2001년) 김조년 선생님이 우표와 함께 짧은 글을 담은 편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 글 속에는 '환한 웃음을 항상 연습하세요'라는 깨우치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만만한 일이 아니기에 연습하라고 하신 것 일겝니다.
정채봉 시인도 암으로 목숨이 스러져가며 웃음이 나는 게 어려운 일임을 가슴 저리게 노래하고 있군요. 아이는 잘 웃는데 자기는 잘 웃음이 안나온다고, 그래서 바보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바보는 잘 웃지요? 바보가 못돼서 웃질 못하는거 아닐까요?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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