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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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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439.낙서
-난 사실 그때 널 이해 못했어.
-그래, 그랬을거야.
-이만큼의 시간을 우리가 돌아왔구나.
-그래, 긴 시간이었지.
-하지만 고맙구나.
-끝내 다시 만나.
-그래.
이른바 얼싸안기(몸뚱아리만이 아닌 서로의 얼을 껴안기)
몰랐던 서로가, 서먹했던 서로가, 등 기대 돌아앉은 어색한 거리가 무너지는 만남, 다시 만남에 대한 그리움, 온갖 것을 향한.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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