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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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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손 1
내 왼손을 위해
오른 손을 도한 주시었다
두 손이 허공을 가르고 와서 만나니
이처럼 측은할 수란 없다
인습의 양손이
처음으로 피차의 의미를 깨쳐
땅끝에서 다가온
마지막 두 사람처럼
합장(合掌)하고만 있다. (김남조)
내 왼손을 위해
오른 손을 도한 주시었다
두 손이 허공을 가르고 와서 만나니
이처럼 측은할 수란 없다
인습의 양손이
처음으로 피차의 의미를 깨쳐
땅끝에서 다가온
마지막 두 사람처럼
합장(合掌)하고만 있다. (김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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