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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019.단강 사람
“목사님네가 단강에 온지 몇년 되었지요?”
승학이 아빠가 물었다.
“7년 됐지요. 국민학교 1학년이던 승학이가 지금은 중학생이니까요.”
그러고 보니 세월이 참 빠르다.
“그럼 이젠 단강사람 다 됐네요.”
얘길 들은 승학이 아빠가 껄껄 웃더니 대답을 한다. 염에서 같이 일하던 준이 아빠가 그말을 듣더니 “언젠 단강 사람 아니었나?”
그러자 승학이 아빠 “아니, 그런게 아니구 이젠 단강에서 이사 갈 생각 말라는 거지”
왠지모를 고마움, 그리고 책임감
(얘기마을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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