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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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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876. 노는 재미
요즘 규민이는 한참 노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놀이방 친구들과 한나절을 놀고, 놀이방이 끝나면 선아, 재성이, 규성 이와 어울려 어두워질 때까지 놉니다. 교회 마당에서 놀기도 하고 선아네 집에서 재성이네 집에서, 때론 산비탈에서 놀기도 합니다.
자전거도 타고 흙장난도 하고 소꼽놀이도 하고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어두워지는 것도 모르고 놀다간 찾으러 나간 엄마 손을 잡고 돌아와 때론 저녁 밥상에서 쓰러지듯 잠이 듭니다.
졸립도록 노는 아이,
아이의 천진한 몰두가 내겐 늘 신기하고 적지 않은 자극도 됩니다. (얘기마을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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