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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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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별을 향하여
오늘은 아름다운 시(詩) 한 편을 함께 읽기로 하겠습니다. 세월이 수상할수록 인정(人情)이 메말라 갈수록 우리는 더욱 젖은 목소리로 노래해야합니다. 예수님도 지상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하여 올리브산을 오르시면서 제자들과 더불어 노래를 부르셨습니다(마 26 : 30)
그는 걷고 있습니다.
골목에서 거리로
옆길에서 큰길로
즐비하게 늘어선
상점과 건물이 있습니다.
상관 않고 그는 걷고 있었습니다.
어디까지 가겠느냐구요?
숲으로, 바다로
별을 향하여
그는 쉬지 않고 걷고 있습니다.
천 상병(千祥炳) 시인의 ‘주일(主日)2’입니다.
이 시에 나오는 “그”는 시인 자신이라 해도 좋습니다. 또는 이 시를 읽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조건이 있습니다. 그는 길을 걷고 있어야 합니다. 골목, 거리, 옆길, 큰길을 걷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 옆에는 상점과 건물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지만 그것들과 상관 않고 걸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행인의 눈길을 유혹하지만 그따위 것들에 마음을 주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는 숲으로, 바다로, 마침내 별을 향하여 쉬지 않고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가 걸어가고 있는 길은 지금도 양 옆에 상점들과 건물들이 즐비한 인간세상의 번잡한 곳 입니다만, 그러나 그의 눈이 바라보는 것은 숲이요, 바다요, 별입니다. 자유와 진실 아름다움을 향하여 그는 지금 억압과 거짓과 추함이 가득 찬 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현주 (목사)
오늘은 아름다운 시(詩) 한 편을 함께 읽기로 하겠습니다. 세월이 수상할수록 인정(人情)이 메말라 갈수록 우리는 더욱 젖은 목소리로 노래해야합니다. 예수님도 지상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하여 올리브산을 오르시면서 제자들과 더불어 노래를 부르셨습니다(마 26 : 30)
그는 걷고 있습니다.
골목에서 거리로
옆길에서 큰길로
즐비하게 늘어선
상점과 건물이 있습니다.
상관 않고 그는 걷고 있었습니다.
어디까지 가겠느냐구요?
숲으로, 바다로
별을 향하여
그는 쉬지 않고 걷고 있습니다.
천 상병(千祥炳) 시인의 ‘주일(主日)2’입니다.
이 시에 나오는 “그”는 시인 자신이라 해도 좋습니다. 또는 이 시를 읽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조건이 있습니다. 그는 길을 걷고 있어야 합니다. 골목, 거리, 옆길, 큰길을 걷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 옆에는 상점과 건물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지만 그것들과 상관 않고 걸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행인의 눈길을 유혹하지만 그따위 것들에 마음을 주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는 숲으로, 바다로, 마침내 별을 향하여 쉬지 않고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가 걸어가고 있는 길은 지금도 양 옆에 상점들과 건물들이 즐비한 인간세상의 번잡한 곳 입니다만, 그러나 그의 눈이 바라보는 것은 숲이요, 바다요, 별입니다. 자유와 진실 아름다움을 향하여 그는 지금 억압과 거짓과 추함이 가득 찬 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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