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 307.고르지 못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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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고르지 못한 삶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354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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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307.고르지 못한 삶

“날씨가 고르지 못해서 어렵지요?”
수요 저녁예배 성도의 교제시간, 피곤 가득한 교우들께 그렇게 인사했을 때 김영옥 집사님은
“날이 추워 걱정이에요. 담배가 많이 얼었어요.”하고 대답했다. 담배를 모종하고서는 비닐로 씌웠는데도 비닐에 닿는 부분이 얼었다는 것이다.
날이 추우면 얼어 죽고, 비가 안 오면 말라죽고, 많이 오면 잠겨 죽고, 그나마 키운 건 헐값 되기 일쑤고.
고르지 못한 일기.
고르지 못한 삶.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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