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한희철914. 신입생 한명
농촌 목회자가 농촌을 떠나는 이유중의 하나는 자녀교육 때문이다. 열약한 환경, 자신들로 인하여 어린 자녀들이 겪는 어려움이 적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단강에서 태어난 소리가 어느덧 자라 내년이면 국민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우연히 얘길 들으니 내년도 단강국민학교 입학 예정자가 소리 한 명 뿐이란다. 가뜩이나 또래가 없어 심심해 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릴 줄 모르는 어린 딸의 모습이 늘 안스러운데 신입생이 한 명 뿐이라니.
농촌의 아픔을 몸으로 겪듯 소리를 입학생 한 명 뿐인 학교에 보내야 하는건지. 그걸 녀석은 어떻게 받아 들일런지. 그렇다고 달리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벌써부터 답답하고 막막해지는 마음이다. (얘기마을1993)
|
|
|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